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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나이'에 대한 정보와 한국식 나이 계산법

로킨포 2024. 8. 18.

사회적 합의로 시행되는 '만 나이'에 대한 정보와 한국식 나이 계산법과의 차이점은?

안녕하세요, 로킨포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나이 계산법과, 사회적 합의로 점차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 나이' 계산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나이 계산법인 '한국식 나이'와는 조금 다른 '만 나이'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만 나이'란 무엇인가?

'만 나이'는 태어난 시점부터 1년이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출생 후 만 1년이 되기 전에는 개월 수로 나이를 표시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표준적인 나이 계산 방식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세는 나이' 또는 '한국식 나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나이 계산 방식을 사용해 왔습니다. 이 방식은 출생 직후부터 한 살로 간주하며, 새해가 되면 모두가 한 살씩 더 먹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같은 나이로 취급되며, 12월 31일에 태어난 아기는 하루 만에 두 살이 되는 등의 특이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산 방식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과 맞지 않아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각기 다른 연령 기준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거나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2023년 6월 28일부터 '만 나이'를 적용하는 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는 '만 나이'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법령상 만 나이 해석이 불분명한 경우 연 나이를 적용했던 규정들도 만 나이로 일원화되었습니다.

만 나이 통일법 시행
만 나이 통일법 시행

한국식 나이 계산법의 이해

한국식 나이 계산법은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시작해서 매년 1월 1일마다 한 살씩 더하는 방식입니다.

즉, 태어나서 첫 번째 생일이 되기 전까지는 0살이 아닌 1살이며, 그 이후로는 매해 생일마다 한 살씩 증가합니다. 이 방식은 과거 농경사회에서 주로 사용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봄에 태어난 아이는 가을에 수확을 할 때쯤이면 어느 정도 성장해 있게 됩니다. 그래서 봄에 태어난 아이를 그해부터 한 살로 간주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설로는 태아 시절을 인간의 삶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에서 태어났을 때부터 한 살로 계산했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태아기를 온전한 인간의 삶으로 보지 않으며, 출생 이후부터를 인간의 탄생으로 봅니다. 한국식 나이 계산법은 문화적인 측면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국제적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계산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만 나이'를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연 나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만 나이'와 한국식 나이 계산법의 주요 차이점

가장 큰 차이점은 태어난 시점을 기준으로 하느냐, 출생 후 1년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느냐입니다.

만 나이는 태어난 날을 1일로 하여 매 생일마다 한 살씩 더하는 방식이고, 한국식 나이는 태어남과 동시에 1살로 쳐서 새해 첫날마다 한 살씩 더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차이는 생후 1년 이전의 아기를 세는 방식에서도 나타납니다. 만 나이로는 생후 1년이 되기 전까지는 개월 수로 아기의 나이를 세고, 돌(첫 번째 생일)이 되어야 비로소 1살이 됩니다. 반면 한국식 나이로는 갓 태어난 아기도 1살이며, 해가 바뀔 때마다 나이를 먹습니다. 세 번째 차이는 최대 연령에서의 차이입니다. 만 나이는 상한선이 없지만 한국식 나이는 아무리 오래 살아도 120세 이상은 될 수 없습니다.

사회적 합의에 의한 '만 나이' 사용 배경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한국식 나이 계산법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산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만 나이 계산법과 달라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으며, 법적, 행정적 절차에서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만 나이 계산법을 사용하자는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만 나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법령상 민사, 행정 분야에서 ‘만 나이’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공문서 및 병원 처방전 등에서도 만 나이 기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6월 28일부터는 사법 관계와 행정 분야에서 ‘만 나이’ 사용 원칙이 확립되었습니다. 기존에 연 나이 규정 법령들도 정비되어 만 나이 통일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개정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에서의 나이 계산법 비교

세계 각국에서는 서로 다른 나이 계산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 예시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식 나이 계산법 : 태어난 해부터 1살로 시작하며, 새해가 되면 모두 함께 한 살씩 먹는 방식입니다.

* 만 나이(국제 표준) :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0살부터 시작하여 생일마다 한 살씩 더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되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계산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식 만 나이 계산법
한국식 만 나이 계산법

* 미국식 나이 계산법 :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하는 만 나이 계산법과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태어난 년도부터 1살로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나이를 계산하는 공식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뺍니다.

예: 2024년 현재, 1990년에 태어났다면 2024 - 1990 = 34세입니다. 생일이 지났는지 여부에 따라 나이를 조정합니다.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계산된 나이에서 1을 뺍니다. 생일이 이미 지났다면 계산된 나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예를 들어, 만약 1990년 10월 15일에 태어났고 오늘이 2024년 8월 18일이라면, 생일이 아직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이는 33세가 됩니다. 이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도 일반적인 나이 계산 방법이므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사용됩니다. 그 외에도 이슬람교 문화권에서는 히즈라력을 사용하여 나이를 계산하거나, 중국에서는 주나라 때부터 내려오는 간지를 이용한 육십갑자를 기반으로 나이를 세는 방식등이 있습니다.

'만 나이'의 법적 및 사회적 영향

한국에서도 2023년 6월 28일부터 행정기본법 및 민법 개정을 통해 '만 나이' 사용이 통일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법적으로는 '만 나이'가 공식적인 나이 계산 방식이 되었으며, 기존의 한국식 나이 계산법은 이제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만 사용됩니다. 이번 사회적 합의로 인한 가장 큰 장점은 불필요한 혼란과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나이로 불리는 경우가 많아 혼란스러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전 국민이 동일한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게 되므로 이러한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다른 장점은 국제적인 표준과의 일치입니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은 이미 '만 나이'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국제 교류나 해외여행 등에서도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한국 내에서 '만 나이' 사용의 장단점

장점

-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1년이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이 됩니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나이 계산 방식으로 인한 혼란과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국제적인 표준과의 일치: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표준과도 일치합니다. 이로 인해 국제 교류나 해외여행 등에서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단점

-'익숙하지 않은 계산 방식': 기존에 사용하던 한국식 나이 계산법과는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이에 따른 위계 의식 약화 우려': 한국에서는 나이에 따른 위계 의식이 강한 편인데, 만 나이를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위계 의식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만 나이'와 한국식 나이 계산법의 미래 전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향후 '만 나이'가 한국 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혼란과 분쟁을 줄이고, 국제적인 표준과도 일치되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교류나 해외여행 등에서도 편리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식 나이 계산법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므로 두 가지 계산 방식을 모두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방식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나이 계산법과 외국의 나이 계산법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방식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 나이를 적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루빨리 법적으로도 만 나이가 통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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