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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세제 대신 과탄산소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로킨포 2024. 8. 24.

세탁세제 대신 과탄산소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그 활용법

안녕하세요. 로킨포입니다.

누구나 집에서 빨래는 필수잖아요? 그런데 세탁할 때마다 고민되는 게 바로 어떤 세제를 사용해야 할지인데요. 오늘은 세탁세제 대신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 이유와 그 활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평소 빨래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이라면 오늘 내용이 꽤나 유용할 거예요!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

빨래와 세탁세제의 기본 이해

빨래는 옷이나 섬유제품에 묻은 먼지, 때, 땀, 얼룩 등을 제거하여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행위이다.

일반적으로 세탁기나 손빨래를 이용하며, 이때 세탁세제를 사용한다. 세탁세제는 계면활성제, 효소, 보조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면활성제는 옷에 묻은 오염물질을 물에 잘 녹게 만들어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효소는 단백질, 지방, 전분 등의 오염물질을 분해하여 제거한다. 보조제는 세탁 성능을 향상하거나 피부 자극을 줄이는 등의 역할을 한다.

계면활성제란?

계면이란 기체와 액체, 액체와 액체, 액체와 고체가 서로 맞닿은 경계면을 뜻 합니다.

계면활성제를 영어로 하면 surfactant라고 하는데 이것은 표면(surface) 활성(active) 물질(substance)을 조합해서 만든 단어입니다.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은 경계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분자를 뜻하며 물과 기름을 섞이게 만듭니다.

계면활성제의 분자구조

계면활성제는 왼쪽의 기다란 소수성 부분과 오른쪽의 친수성 부분, 이렇게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소수성이란 물을 싫어한다는 성질로 해석되고 다르게 표현한다면 친유성, 즉 기름을 좋아하는 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친수성이란 소수성의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물을 좋아한다 또는 기름을 싫어한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계면활성제에는 물을 좋아하는 부분과 기름을 좋아하는 부분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기름에는 소수성 부분이, 물에는 친수성 부분이 결합해서 결국에는 기름과 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서로 섞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은 경계면에서 두 물질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 분자입니다.

계면활성제의 분자구조
계면활성제의 분자구조

비누의 세정원리

계면 활성제는 친유성기와 친수성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분자를 가진 비누가 오염물이 묻은 섬유나 손에 물과 함께 작용하여 오염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누와 물을 함께 쓰게 되면 섬유에 잘 침투할 수 있으며 오염물도 비누 분자의 친유성기와 결합하여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손빨래를 할 때는 세탁물을 비벼 주고 세탁기에서는 세탁물을 통으로 여러 번 돌려줍니다. 결국 아래와 같은 작용으로 오염물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비누의 세정원리
비누의 세정원리

계면활성제의 종류

계면활성제는 물에 녹였을 때 이온성 계면활성제와 비이온계면활성제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양이온 계면활성제 - 헤어린스, 섬유유연제 등에 사용하며 살균, 소독작용이 우수하고 정전기 발생을 억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이온 계면활성제 - 비누, 샴푸, 세탁세제 등에 사용하며 세정력이 우수하고 수용액의 표면에 달라붙어 표면장력을 저하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성이온 계면활성 - 유아용 세정용품, 주방세제 등에 사용하며 수용액의 PH농도에 따라 자유롭게 반응합니다. 독성이 적어 피부에 자극을 적게 주며 살균력이 있습니다.

비이온 계면활성제 - 화장품, 상처연고 등에 사용하며 물에서 이온화되지 않는 계면활성제를 말하며 독성이 적고 유화력이 뛰어나 다양한 오일 및 왁스에 적용이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탁세제 대신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탄산소다는 천연 세제로 알려져 있으며, 세탁력이 우수하고 환경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 빨래 냄새의 원인인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흰 옷을 더욱 희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왜 과탄산 소다를 사용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과탄산소다란 무엇인가? - 정의와 특성

과탄산소다(過炭酸소다)는 탄산소다와 과산화수소가 결합한 물질로, 물에 녹으면 과산화수소수가 된다.

과산화수소수는 산화력이 강하기 때문에 표백제나 소독제로 사용된다. 주로 청소, 세탁, 탈취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안전성이 높다. 또 과탄산소다는 물에 잘 녹고, 용해된 용액은 pH10-11의 강한 염기성을 띤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옷에 묻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살균 효과도 뛰어나다. 게다가 찬물에서도 잘 녹기 때문에 온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과탄산소다는 독성이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눈이나 입에 들어가면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 시에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과탄산소다 화학식
과탄산소다 화학식
과산화수소 화학식
과산화수소 화학식

세탁세제 대신 과탄산소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첫째, 친환경적이다. 대부분의 세탁세제는 인공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과탄산소다는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환경 친화적이며, 생분해성이 높아 수질 오염을 최소화한다. 또 일부 세탁세제에는 형광증백제, 인산염, 인공향료 등의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피부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과탄산소다는 이러한 유해 성분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적
친환경적

둘째, 경제적이다. 일반적으로 세탁세제는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과탄산소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량도 적어 경제적이다. 또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제적
경제적

셋째, 뛰어난 세탁 효과를 볼 수 있다. 과탄산소다는 옷에 묻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흰 옷을 더욱 희게 만들어준다. 또 냄새 제거 효과도 뛰어나며, 살균 효과도 있어 옷을 더욱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단, 사용 전에 반드시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하며, 옷감의 종류와 색상에 따라 적절한 양을 사용해야 한다.

뛰어난 세탁 효과
뛰어난 세탁 효과

과탄산소다 사용 시 주의사항

사용량과 사용 방법을 적절히 지켜야 한다.

과탄산소다는 강력한 세정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옷이 손상될 수 있다. 또 물에 녹여서 사용해야 하는데, 물에 충분히 녹이지 않으면 옷에 얼룩이 생길 수 있다. 뜨거운 물에서는 빠르게 반응하므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염소계 표백제와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두 성분이 만나면 유독한 염소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가루 형태로 보관할 때는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과탄산소다 사용시 주의사항
과탄산소다 사용시 주의사항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세탁 방법

세탁조 청소에도 유용하다.

세탁조에 물을 채우고 과탄산소다 500g을 넣고 표준 코스로 돌리면 된다. 단, 이때 세제 투입구에 넣으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통 속에 직접 넣어야 한다. 옷의 얼룩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애벌빨래 후 과탄산소다 녹인 물에 30분 정도 담가둔 뒤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누렇게 변한 흰 옷을 하얗게 만드는 데도 좋다. 60°C 정도의 물에 과탄산소다 1컵을 넣고 옷을 20분 정도 담가둔 뒤 세탁하면 된다. 단, 색깔 있는 옷은 색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탁조청소
세탁조 청소

과탄산소다 활용 팁: 흰 세탁물 표백하기

누렇게 변한 흰 옷을 다시 하얗게 만들고 싶다면 과탄산소다가 답이다.

과탄산소다는 천연성분이라 피부에 자극이 적고 살균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다. 게다가 시중에 파는 표백제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녹여 흰 옷을 30분 정도 담가둔 후 세탁하면 끝이다. 다만 색상이 있는 옷은 탈색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흰 세탁물 표백
흰 세탁물 표백

다양한 섬유류에 대한 과탄산소다 사용법

옷뿐만 아니라 다양한 섬유제품에도 과탄산소다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화나 모자처럼 찌든 때가 끼기 쉬운 곳에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불린 후 솔로 문질러주면 깨끗해진다. 또 행주 삶을 때 세제 대신 넣으면 삶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 효과도 뛰어나다.

다양한 섬유 제품
다양한 섬유 제품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생활 속 다른 청소법

세탁 이외에도 과탄산소다는 다양한 청소에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욕실 청소가 있다. 세면대나 욕조, 변기 등에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거품이 일어나면서 깨끗하게 청소된다. 또 싱크대 배수구에 과탄산소다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 후 30분 정도 방치하면 악취 제거와 함께 살균 효과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청소
다양한 청소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만 하면 옷에 묻은 얼룩이나 찌든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을 거예요. 이제부터는 더 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깨끗하게 빨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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